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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은 돌아오는데 알바생이 안 구해져 속타는 사장님들

사회적 거리 두기가 최근 잇따라 완화되자 손님이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식당과 카페

노래방 등 일할 직원을 뽑겠다는 곳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곳곳에서 일할 사람이 구해지지 않아

때 아닌 ‘구인난’이 벌어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동안 스마트폰앱 등을 통해 원할 때만 짧게

일할 수 있는 배달 또는 심부름 아르바이트 등이 많아지면서 “고정적으로 일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젊은 층이 크게 늘었기 때문이다.

앱을 사용하는 프리랜서라는 뜻의 이른바 ‘앱랜서’가 증가한 것이다.

또 코로나 사태 동안 한국을 떠난 외국인 근로자가 아직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점 등도

곳곳에서 구인난을 키우는 요인이다. 이런 젊은 층이 늘어난 여파로 아예 단기 알바를

모집한다는 공고도 늘어나는 추세다. 구인·구직 사이트 ‘알바천국’에 따르면 ‘3개월 이하’짜리

알바는 코로나 이전인 2019년 전체 알바 공고의 11.5%였지만 지난해 비율이 16%까지 늘었다.

3~6개월 이하 알바는 같은 기간 27%에서 22.3%로 감소했다.

코로나로 귀국길에 올랐던 외국인 노동자가 한국에 돌아오지 않는 게 구인난의 원인이라는

반응도 많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고깃집과 초밥집을 운영하는 김모 씨는 “거리 두기가

완화되며 일손이 필요한데 주방 보조 업무를 하던 중국 교포 등 외국인 직원들이 없다”면서

“이런 일을 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충남 천안시의 한 인력업체의 팀장은 “외국인이 많이 없어 지난달부터 계속 공고를 올렸는데

사람이 오지 않아 광고 수수료만 든다”며 “불법 체류 중인 사람이라도 뽑으려 해도

일반 외국인과 똑같이 월급 주고 보너스까지 꼬박꼬박 주겠다고 해야 겨우 구할 수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