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쇼핑몰뉴스, 최영진기자] 고용노동부는 2025년을 “일터혁신 재도약의 원년, 20+1”의 해로 정하고, 그간 여러 부서에서 각각 다른 사업으로 추진해 왔던 유사한 컨설팅 사업을 통합하여 수요자 중심의 종합 컨설팅으로 개편하여 추진한다고 밝혔다.
‘일터혁신’은 노사 참여를 기반으로 일하는 방식을 개선해서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혁신 활동을 말하며, 기업·지역에서의 일터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으로 컨설팅이 추진되어 왔다.
이번 사업 개편은 20년간 지속되어 온 현장의 ‘일터혁신’을 한층 더 촉진하고, 중소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력을 높여 노동시장 이중구조 개선을 뒷받침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루어졌다.
특히, 그간 유사한 컨설팅(일터혁신, NCS, 유연근무, 공정채용 등)이 분절적으로 제공되던데 따른 중복·비효율을 제거하고,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복잡다단한 문제들에 통합적으로 대응할 필요에 따른 조치이다.
일터혁신 필요성과 추진 의지가 있는 20인 이상 사업장이 지원 대상이다. 임금·근로시간·조직문화 개선 등 분야(9개 분야, 19개 요구사항)에 대해 노사발전재단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7개 민간기관이 컨설팅을 제공한다.
임금체계 개편, 평가체계 설계, 채용제도 진단, 직장 문화 개선 등이 필요한 사업장은 일터혁신 플랫폼을 통해 신청할 수 있고, 관련 상담은 대표번호로 하면 된다.
사업장에서 신청하면 컨설턴트가 기업을 직접 방문하여 현황을 진단하고, 짧게는 5주부터 길게는 20주 동안 노사가 함께 답을 찾는 과정을 지원하면서, 개선방안 도출 및 제도 설계안 제시 등 필요한 적절한 외부적 도움을 준다.
올해는 ①기업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신청 서식을 대폭 간소화했고, ②필요한 컨설팅 내용 및 난이도에 따라 진단‧전문‧특화로 구분된 수준별 컨설팅을 제공하며, ③근로자의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일터혁신 활동비를 100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120만원 한도로 지원하는 등 사업체계도 개선했다.
한편 일터혁신 상생컨설팅 사업 참여에 관심 있는 사업장을 대상으로 6개 지방고용노동청에서 릴레이 설명회를 3~4월 중 개최할 예정이다.
김유진 노동정책실장은 “저출생·고령화, AI·디지털화 등 환경 변화에 따라 기업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복잡다단해지는 양상이다.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 그 어느 때보다 일터혁신 노력이 절실하다.”라고 강조하고, “컨설팅 지원사업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하며, 혁신 의지가 있는 노사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라고 밝혔다.